스마트스토어에 올릴 상품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꼭 막히는 순간이 있습니다. 흐린 날 찍은 사진은 전체가 뿌옇고, 배경은 지저분하고, 썸네일에는 문구도 넣어야 합니다. 몇 분짜리 작업 때문에 유료 편집 툴을 구독하기는 아깝고, 온라인 툴은 사진을 어딘가에 올려야 해서 꺼려집니다. osFoundry의 사진 편집기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쓰는 기능입니다.
osFoundry 사진 편집기란
osFoundry는 채팅, AI 에이전트, 파일, 제작 도구를 한 창에 모은 데스크톱 앱입니다. 사진 편집기는 그 안에 들어 있는 래스터 이미지 편집기로, 사진을 열어 레이어와 마스크로 작업하고 곡선(Curves)이나 레벨(Levels) 같은 색상 보정을 적용한 뒤 내보낼 수 있습니다. PSD 파일도 다룰 수 있습니다.
위치는 사이드바의 '사진 편집기'입니다. 벡터 편집기, 동영상 편집기, RAW 편집기와 나란히 있고, Canvas의 '새 Canvas 프로젝트' 대화상자에서 '편집기' 항목을 골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포토샵 같은 데스크톱 사진 편집 툴을 써 본 적이 있다면 화면만 봐도 바로 익숙할 겁니다. 왼쪽에 도구, 위에 메뉴, 오른쪽에 색상·속성·레이어 패널이 있는 익숙한 배치입니다.
osFoundry에는 '이미지 생성기'도 있는데, 역할이 분명히 다릅니다. 이미지 생성기는 프롬프트로 새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이고, 사진 편집기는 이미 있는 이미지의 픽셀을 직접 손으로 고치는 기능입니다. 알아서 다시 그려 주는 일은 없습니다.
참고로 편집기 안의 메뉴와 패널은 영어로 표시됩니다. 이 글에서도 Image › Adjustments(조정)처럼 영어 메뉴 이름에 한국어 설명을 붙여 정리했습니다.
화면 구성 살펴보기
사진을 드래그해서 연 직후의 화면입니다. 알아 두면 좋은 부분은 다섯 가지입니다.
- 메뉴 바: File, Edit, Image, Layer, Type, Select, Filter, View, Window, Help. 색상 보정과 캔버스 크기는 Image, 선택 영역 관련 기능은 Select, 흐림·선명 효과·노이즈·왜곡·Liquify(픽셀 유동화)는 Filter에 모여 있습니다.
- 왼쪽 도구 모음: 이동, 선택 윤곽, 올가미, 자르기, 스포이트, 브러시, 복구 브러시, 복제 도장, 지우개, 그레이디언트, 펜, 문자, 도형. 메뉴 아래 바는 선택한 도구의 설정으로 바뀝니다. 화면에서는 브러시의 모드, 불투명도, 흐름, 매끄럽게 설정이 보입니다.
- 가운데 캔버스: 위쪽 탭에 파일 이름과 배율(
cat-street.jpg @ 86.2% (RGB/8))이, 아래 상태 표시줄에 확대 비율과 픽셀 크기가 나옵니다. - 오른쪽 패널: 위에서부터 색상·견본·그레이디언트·패턴, 속성과 조정, 맨 아래 레이어·채널·패스. 레이어 패널에서 혼합 모드, 불투명도, 잠금, 칠을 설정합니다.
- 레이어 패널 아래 버튼: 연결, 레이어 효과(fx), 마스크 추가, 칠·조정 레이어 추가, 그룹, 새 레이어, 삭제.
활용 1: 뿌연 상품 사진을 곡선으로 선명하게
수제 가죽 지갑을 파는 1인 셀러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은 흐린 날이면 전체가 회색빛이 돌고, 어두운 부분도 밝은 부분도 애매해서 다른 판매자 사진 옆에 두면 밋밋해 보입니다.
사진을 사진 편집기로 드래그한 뒤 Image › Adjustments(조정)를 엽니다. 명도/대비, 레벨, 곡선, 노출, 활기, 색조/채도, 색상 균형, 흑백, 포토 필터, 채널 혼합, 어두운 영역/밝은 영역 등 필요한 보정이 한 번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Curves(곡선)를 고릅니다. 대화상자에는 곡선 뒤로 사진의 히스토그램이 보이고, 검은색·회색·흰색 지점을 찍는 스포이트와 전후를 비교하는 Preview 체크박스가 있습니다. 어두운 쪽 점은 살짝 내리고 밝은 쪽 점은 살짝 올리는 S자 곡선을 만들면 가죽의 질감과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나중에 다시 손볼 생각이라면 Layer 메뉴나 레이어 패널 아래 버튼에서 같은 보정을 '조정 레이어'로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원본에 바로 적용하지 않고 위에 겹쳐 두는 방식이라 몇 번이고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다음 촬영분에도 같은 곡선을 쓰면 상품 사진 톤을 맞출 수 있습니다.
활용 2: 피사체 선택, 배경 교체, 문구 넣기
이번에는 유기묘 보호소의 SNS를 맡은 자원봉사자의 경우입니다. 입양 행사 홍보 이미지를, 휴대폰으로 찍은 '돌길 위의 고양이' 사진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Select › Subject(피사체 선택). 클릭 한 번으로 고양이 윤곽을 따라 선택 영역이 생깁니다. 이어서 Select › Inverse Selection(반전)으로 고양이를 뺀 나머지를 선택합니다.
배경이 선택된 상태에서 Layer › New Fill Layer › Gradient(그레이디언트 칠 레이어)를 추가하고 청록색 두 가지를 지정합니다. 선택 영역이 있었기 때문에 칠 레이어에는 그 모양대로 레이어 마스크가 처음부터 붙습니다. 그레이디언트가 돌길만 덮고 고양이는 그대로 남습니다. 원본 사진도 아래 'Background' 레이어에 손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경계가 거슬린다면 지우개로 픽셀을 지우지 말고 마스크를 칠하거나 Select and Mask(선택 및 마스크)로 다듬으면 됩니다.
마지막은 문구입니다. 문자 도구로 캔버스를 클릭하고 제목을 입력합니다. 위쪽 바에서 글꼴, 굵기, 크기를, 오른쪽 속성 패널에서 문자 레이어의 위치와 너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완성되면 File › Export › Quick Export as PNG로 이미지 전체를 PNG로 내보냅니다.
레이어 패널에는 문자, 마스크가 붙은 그레이디언트, 원본 사진 세 장이 쌓여 있습니다. 다음 행사 때는 문구나 색만 바꾸면 되니 처음부터 다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활용 3: 받은 PSD 수정과 불필요한 요소 지우기
마지막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이미지를 자주 만지는 개발자의 경우입니다. 디자이너에게서 "배너 문구만 바꿔 주세요"라며 PSD를 받았고, 덤으로 "팀 사진에 찍힌 간판도 지워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해 봅시다.
PSD는 레이어가 살아 있는 채로 열리기 때문에 문자 레이어만 고치거나 그룹을 옮기는 식으로, 파일을 병합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 쪽은 도구 모음의 복구 브러시와 복제 도장 외에 Edit 메뉴의 Content-Aware Fill(내용 인식 칠)을 쓰면 됩니다. 간판을 선택해 주변 픽셀로 채우고 남은 부분을 브러시로 정리하면 대부분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 밖에도 Filter › Liquify(픽셀 유동화)에는 뒤틀기, 오목, 볼록, 소용돌이, 마스크로 고정하는 기능이 있고, Layer › Smart Objects로 레이어를 고급 개체로 바꿔 두면 크기 조절이나 필터를 나중에 되돌릴 수 있습니다. 수정한 PSD는 레이어를 유지한 채 저장할 수 있고, 사진도 같은 창에서 내보낼 수 있습니다.
osFoundry의 다른 기능과 연결하기
사진 편집기는 Canvas에 있는 편집기 중 하나라서 주변 기능과 묶어 쓰기 좋습니다.
- RAW 편집기: 카메라 RAW 사진의 노출과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고 일괄로 내보냅니다. 현상한 다음 사진 편집기에서 레이어 작업을 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 벡터 편집기: 로고나 아이콘은 여기서 만들고 SVG, PDF로 내보냅니다.
- 디자인 편집기: 여러 페이지 레이아웃을 짤 때 씁니다.
- 이미지 생성기: 아직 없는 이미지가 필요할 때 프롬프트로 만든 뒤 내보내서 사진 편집기에서 손봅니다.
작업 저장과 내보내기는 편집기 자체의 File 메뉴에서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내 컴퓨터에서 동작하나요?
네. 편집기는 osFoundry 데스크톱 앱 안에서 동작하고, 드래그해서 연 사진은 내 컴퓨터에서 편집됩니다. osFoundry는 내 기기에서 쓰는 범위라면 무료입니다.
가지고 있는 PSD 파일을 열 수 있나요?
네. PSD를 지원하며 레이어를 유지한 채 열립니다. 다른 툴에서 만든 파일도 이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기와 무엇이 다른가요?
이미지 생성기는 프롬프트로 새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입니다. 사진 편집기는 레이어, 마스크, 색상 보정, 선택 영역, 문자를 써서 이미 있는 이미지를 직접 편집하는 기능입니다.
완성한 이미지는 어떻게 내보내나요?
File › Export에서 내보냅니다. Quick Export as PNG를 쓰면 이미지 전체를 한 번에 PNG로 저장할 수 있고, Export As에서는 미리 보기를 확인하면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앱은 osfoundry.io/ko/download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